* 변비에 쓸 수 있는 변비 약

    간혹 있는 변비에 쓸 수 있는 변비 약 :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변비 약들이 여럿 있다. 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 윤활제(lubricant) : 대변이 빠져 나오기 쉽게 해준다. 광유(mineral oil)와 같은 것이다.

* 변을 묽게 해주는 변비 약(stool softener) : 변을 묽게 해주어 장 통과를 쉽게 해준다. 약물복용으로 인하거나, 장기간 침대에 누워서 치료 중인 환자들로 대변이 너무 딱딱해진 경우에 물기를 공급해주게 된다.

* 섬유소 보충제 : 섬유소는 물기를 흡수해주면서 정상적인 대변을 보는데 도움을 주게된다. 특히 섬유질이 적은 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부피 형성 변비 약 : 씰리움(psyllium)과 같이 특수한 섬유소로 장내에서 흡수가 되지 않으면서 대변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주면서 대변을 보기 쉽게 해준다.

* 자극제 변비 약 : 대장 벽에 있는 근육을 자극하면서 대변을 대장 아래쪽으로 밀어낸다(bisacodyl 또는 sennoides). 부작용으로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변비 약을 장기간 사용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 삼투압을 이용한 변비 약 : 대장 안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대변이 빠지기 쉽게 해준다(polyethylene glycol, sorbotol, lactulose, 생리적 식염수). 

     이런 종류의 변비 약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과도하게 사용할 때에는 신체내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게된다.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변비 약들은 안전한 편으로 부작용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아야 하며, 추천량 이상을 섭취해서는 안 되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체중감량을 위하여 이런 약들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2014년도에 미국 FDA에서는 특정한 변비 약(phosphate osmotic laxative) 사용을 금지시킨 바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필요 이상으로 이런 약을 사용하면, 신장이나 심장에 심각한 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어떤 한 가지 변비 약이 가장 좋다는 말은 성립이 안 된다.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의사나 약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소부터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 섭취를 하면서 운동을 하면 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JAMA, September 1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