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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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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대한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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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42 조회2,221회 댓글0건

본문

   우리의 몸은 하루 이틀에 걸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 몸의 구석구석마다 정확하게 그 설계도가 그려져 있고 또한 몸의 각 부분이 어떻게 신진대사를 이루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것이 바로 우리의 유전인자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갖고있는 유전인자와 신석기 시대 인간들의 유전인자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다. 즉 오늘날 우리들의 몸과 그 몸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는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신석기 시대의 인간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의 환경과 오늘날의 환경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특히 음식물의 내용, 환경오염 상태, 운동상태 및 스트레스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된 것이다. 당시의 음식물, 환경오염 상태, 운동상태 및 스트레스에 맞추어 만들어지게 된 유전인자와 오늘날의 음식물, 환경오염 상태, 운동상태 및 스트레스의 내용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나있음을 알 수 있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의 수명은 아주 짧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고나 전염병으로 죽었던 것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건강한 몸과 유전인자를 갖고있었다.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유전인자인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또한 사고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 아주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상당한 수명을 누렸을 것이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사고나 전염병으로 죽는 경우란 드문 편이다. 결과적으로 수명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갖고있던 유전인자를 그대로 갖고있는 현대인들은 각종 가공음식, 심해지는 환경오염 상태, 부족한 운동상태 및 깊어만 가는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각종 만성질환들을 갖게 된 것이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일정한 음식물을 찾기 어려웠다. 그 결과는 영양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이는 면역성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다. 즉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사망원인에는 영양부족이 기여했을 것이다. 따라서 부족한 영양상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만 남는 음식이 생길 경우에는 몸에 저장하는 기능이 아주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영양부족 상태가 아니라 영양과잉 상태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조금이라도 남는 음식은 몸에 저장하는 기능을 그대로 간직하고있다. 현대인들이 비만증으로 고생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것이다.

   비만증은 많은 만성 질환들의 근본원인이 된다. 지방질은 필연적으로 염증물질들을 만들어 낸다. 즉 현대인들의 비만증은 염증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생활환경의 극적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겪는 고생길인 것이다.

   유전인자는 변한다. 환경에 따라서 변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세월이 걸린다. 오늘날 우리들의 유전인자가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서 변화하려면 상당한 세월이 지나야 할 것이다. 즉 가공식품, 환경오염, 운동부족 및 깊어지는 스트레스라는 새로운 생활환경에 맞는 유전인자로 발전하려면 아마 수 천년이 걸려야 될 것이다.

   그 동안 인류는 비만증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런 새로운 추세에 맞추어서 새로운 생활습성을 개발하지 않는 한 현대인들은 장수는 하지만 각종 만성질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상태로부터 벗어나지 못 할 것이다.
   비만증은 이제 다른 어떤 질병보다 더 심각한 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비만증은 이제 하나의 미용과 뉴앙스 상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비만증은 사람들을 병들어 죽게 하는 질병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비만증과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공업화된 선진국들이다. 개발도상국들의 건강문제는 아직도 영양부족이 근본적인 문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비만증이라고는 볼 수 없고, 따라서 공업화된 선진국들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성인병들은 드문 편이다.
   그러다가 개발도상국들이 공업화되면서 이미 공업화된 선진국으로부터 그들의 생활양식을 도입한 이후로는 공업화된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성인병들에 들어가는 과정을 갖게된다. 이를 보더라도 생활양식과 비만증 및 각종 성인병들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한 현상의 양 쪽임을 알 수 있다.

   즉 선진 공업국에 사는 사람들은 각종 만성 염증질환으로 고생하게 되는 이유를 우리는 알게 된 것이다. 이로부터 얻는 교훈은 아주 값진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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